오늘은 체질을 바꾸는 다이어트를 위해 중요한 부분들을
제가 지난 12년간 직접 겪어왔던 경험과 과정을 토대로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살면서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갔던 시기가 있다면
청소년기가 아니지 싶은데요
키 158cm 체중이 90kg을 넘게 나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쭉 다른친구들에 비해 살집이 있는 체형이 었고
중학교 3년을 지나면서
체중이 급격하게 불어나기 시작하더니 90kg을 넘어가게 되죠
한창 예민한 사춘기 시기에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외적인 모습에
외모 컴플렉스가 굉장히 심했었습니다
그때부터 이것저것 주워들은 다이어트방법을 한번씩 시도하기 시작하는데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데 비닐랩 다이어트라고 유행하던 다이어트방법인데요
슈퍼에서 파는 크린랩을 배에 감고자면 뱃살이 빠진다는..

무식하면 용감합니다
그리고 몸이 고생합니다
중학교 3학년 겨울 처음으로 헬스장을 등록하고 다이어트를 진지하게 결심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다이어트 인생이 시작됩니다)
그때 당시엔 지금처럼 유튜브나 인터넷상에 전문적인 정보가 많이 없었죠
여성잡지에 밑도끝도 없이 "이거만 먹고 살뺏어요" 정도
식단 = 굶자
살을 빼려면 뭘 먹어야 하지 생각해보니
먹긴 뭘 먹어 그냥 안먹어야 빠지지라는 답이 나오더군요
아침 - 밥 반공기 + 생멸치
점심 - 우유 한잔
저녁 - 우유 한잔
(다들 그렇게 먹다가는 죽을거라 했지만 사람은 쉽게 죽지 않습니다)
운동 = 뛰자
하루 세번씩 와서 런닝머신만 죽어라 뛰고 가는 모습이 안타까워보이셨는지
관장님이 알려주었던 근력운동
응~ 그거하면 살 안빠져


(살 빼러 갔는데 자꾸 이런사진만 보여주면 애가 하겠냐고..)


근육질의 형님들보다 몸짱 아줌마의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을 더 신뢰가 갔었죠
철저하게 하루 유산소 운동 3시간 + 운동장 10바퀴를 매일 달린 결과
정확히 한달만에 30kg 감량에 성공합니다
(사람들이 못알아 볼정도)
하지만...
요요현상
성공적? 으로 다이어트가 끝난뒤 일반식을 먹기시작하니 급격하게 살이 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포만감 있게 밥 한끼를 먹고 다음날 체중계에 올라가면
많게는 한끼에 2kg 가까이 올랐을때도 있었는데요


보정동PT

내가 어떻게 뺀 살인데...다시 굶어야지요
이때부터...저칼로리 , 저염식 -> 폭식을 반복하며
요요현상과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다이어트 강박증
성인이 된 이후에도 다이어트는 무조건 생닭가슴살 방울토마토
목표 체중에 도달하면 무한폭식을 반복하면서 계속해서 요요현상을 겪었고
거식증처럼 억지로 음식을 개워낼 정도로
살이 찌는것에 대한 강박증이 생겼습니다
심할때는 체중이 59kg까지 빠질때까지 먹지 않았는데요
극단적인 저칼로리를 할때마다 건강은 나빠졌고
계속되는 다이어트 강박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죽전PT


보정동피티


보정동PT
식단
하지만 트레이너를 시작하면서
근력운동과 영양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씩 올라갑니다
제가 여태 해왔던 방법들이 요요현상을 겪을수 밖에 없는 식단 이었고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는 저칼로리의 식단 보다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균형잡힌 식단이 중요하다는것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알게되죠

보정동헬스


죽전동PT
물론 트레이너생활을 하면서도 워낙 식탐이 많았기에
시합이나 바디프로필 같은 극단적인 체지방을 줄이고 나서는
체중이 오르는것을 반복하긴 하였지만
더 이상 극단적으로 굶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탄 단 지 균형잡힌 식단으로 바꾼뒤
지방이 빠지는 속도는 매우 빨라졌습니다

닭가슴살과 방울토마토만 먹어도 10% 미만으로 빠지지 않던 지방이
흰쌀밥과 균형잡힌 식단만으로도 다이어트가 가능해질정도
(대회 한달전 , 체지방률 10% 미만 식단)
운동
매년마다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대회가 끝난뒤 어김없이 체지방이 찌는걸 보면서
회원님들과 같이
저 또한 다이어트를 달고 살아야 하는 몸 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어느순간 미친듯이 먹어도 일정 이상의 체중으로는 넘어가지 않고
체지방 또한 이전처럼 많이 불어나지 않고 어느정도는 유지할수 있게되는데요
(복근 보일정도)
체질이 바뀌게 되죠


진심으로 궁금했습니다
단지 식단의 차이일까?
오히려 더 먹었는데
근육량이 늘어서?
근육량이 증가되고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면서 라고 생각했지만
인바디에는 10년 전과 골격근량은 수치상 별반 차이가 없는데
운동을 더 많이 해서?
운동시간은 이전보다 오히려 더 줄었는데 (50분)
그러면?
기초체력 , 운동수행능력 , 운동강도

제가 찾아낸 답은 바로
운동의 수행능력 입니다
- 같은시간을 운동하더라도 이전보다 효율성이 올라감
- 운동을 하면서 에너지 소모량이 점점 올라가게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식사량이 늘어나도 태울수 있는 에너지량이 늘어남
- 운동수행능력이 늘어나면서 근육량 증가 -> 탄수화물 저장공간 늘어남
여기서 TIP
트레이너들이 설명하는 근육량 증가 -> 기초대사량 증가-> 살이 안찐다 는
잘못된 상식이라고 이전에 말씀 드렸는데요
(근육량이 늘어나도 기초대사량의 증가는 정말 미비 합니다 , 인바디 용지 보세요)
우리가 살이 찌는 순서를 보자면
탄수화물 섭취 -> 근육내 우선적으로 저장 -> 남은 에너지 지방으로 변환
근육량이 늘어나게 되면 ?
탄수화물섭취 -> 근육내 우선적으로 저장 (근육량이 많이 때문에 많이 저장)
-> 남은에너지가 없음 -> 지방저장 X
그럼 무거운 걸로 무조건 미친듯이?
운동할때마다 입에서 단내날때까지 밀고 당겨야 한다
매일 최고로 무거운걸 짊어져야 한다 가 아닙니다
참고로
전 운동을 시작하고 부상을 당하거나 관절의 통증이 있었던 적이
아직까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날의 제 컨디션에 따라 운동강도를 조절하고
그날 제가 할수 있는 선에서의 최선을 다했지
무조건 감당 안되는 만큼을 억지로 밀고 당기고 짊어지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론
잘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체질은 변한다
결국 다이어트와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개선 이라함은?
3대 영양소의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기초체력과 운동 퍼포먼스를 올리고
그로인해 근육량 증가하게 되면 체질은 자연스레 바뀐다
이 단순한 원리를 몰라서
중학교때부터 트레이너를 시작하기전 20대 중반까지
10년동안 요요현상과 거식증 증세까지 겪으면서 돌아왔습니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 본인 스스로 배가 나오고 살이 찌고 싶어서 찌는 사람은 없겠죠
내 몸인데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기분
내가 살이 쪘을때 주변 사람들의 시선 ,
음식을 참아 내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
거울을 보았을때 자신감이 없어지는것은 물론
자괴감이 드는 그 기분을 직접 겪어보았고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때문에
저희 죽전PT 보정동PT 더뺌 을 찾아주신 회원님들께서는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최선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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