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고 드렸던대로
3달간 바디프로필 준비과정과 식단과 느낀점에 대해 말씀 드릴까 합니다
매일 음주를 하며
바디프로필을 준비해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절대 회원님들께 음주를 종용하는 의도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직업특성상 술자리를 자주 참석하셔야 하는 회원님들
술약속이 많은 있는 회원님들
그 외 평소 음주를 즐겨하시는 회원님들까지
다이어트를 해야하는건 알지만
이러한 요소들때문에 망설이시거나
감량을 잘해오시다가 술을 먹었다고 나의 다이어트가 망했다고 좌절하시는 분들께
좀 더 나은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함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대사량이 높아서 가능한것 아니야?
물론 저는 회원님들보다 대사량 , 운동수행능력이 높은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하루도 안빠지고 3달간 매일이라는 조건을 두었고
그리고 체지방을 한자리수까지 빼야하는 바디프로필이라는 기준점을 두고 진행하였습니다
혹시나 다른무언가..


이딴건 해본적도 없고 줘도 안씁니다
바디프로필 D-13주


약 2주간 식단을 진행한 모습입니다
매년마다 바디프로필과 대회를 준비했을때의 데이터를 믿었고
저에겐 모두 완벽한 계획이 있었기때문에
식단 마지막끼니는 라면(신라면 건면)을 먹기도 하고
적당히 주말마다
맥주 파티에 피자랑 치킨도 먹어가면서 매우 여유로웠습니다




바디프로필 D-10주


탄수화물과 인스턴트에 길들여져버린 입맛은
치팅을 핑계로 계속 터졌지만
이때까지도 금방 뺄수 있다라는 자신은 있었는데요
7월과 같이 주말엔 치팅은 했지만
평일 계획적으로 탄수화물양을 많이 줄였고
라면같은 인스턴트를 끊었기때문이죠
탄수화물을 고구마로 섭취할때도 있었고
심지어 일정이 바쁜날에는 하루에 두끼밖에 먹지 못하는 날도 있었기때문에
금방 뺄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디프로필 D-8주


누가 식단이 7이고 운동이 3이래?
7월과 비교하여 몸의 변화가 조금도 없었습니다
물론 평일에 식단을 타이트하게 바꾸면 중간에 조금 빠지는듯하게 보였다금방 원상복구 되어버리더군요
이때부터였을까요..
무언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걸 느낀것이
처음엔 핸드폰 카메라가 잘못된줄 알았으나
잘못된건 저의 계획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진지하게 뭐가 문제인지 생각해보면서
작년의 과정을 비교해보면서 차이점을 찾기 시작하는데요
결론
운동량 . 운동강도
항상 회원님들께 운동에 대해 강조를 하면서도
바보같이 운동프로그램보다는 먹는 양에 더 포커스를 맞추어 다이어트 계획을 세웠습니다
식단을 타이트하게 하더라도 몸이 그대로였던 이유는
바쁘다는 핑계로 주 3일 정도 밖에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
운동을 하더라도 30분가량 밖에는 투자를 하지 못했습니다
활동량
작년의 경우 3호점 공사를 위해 활동량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지만
현재 저는 하루에 수업 5개 이상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평소 활동량이 매우 적은 편에 속하였습니다
특히 8월은 사무적인 업무가 많아져서 주로 앉아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주 3회 하루 30분의 운동량 , 사무직 회원님들과 같은 활동량으로는
식단을 아무리 줄여도 몸의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었습니다
섭취량(너무 덜 먹었음)
다이어트 식단의 기본은
규칙적으로 일정량만큼 일정한 타이밍에 섭취하는게 기본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업무스케쥴에따라 끼니를 매우 불규칙적으로 섭취하였고
생각만큼 몸의 변화가 느리다고 느끼면서
조급한 마음에 섭취하는 식사량을 매우 줄여버렸습니다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손 발이 많이 차가웠습니다)
자연스레 불규칙적인 식사습관 ,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는몸이 되었기때문에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지 않게 되는거죠




식사량은 늘리고 운동량과 운동강도에 초점을 맞춰서
주말 공복등산을 시작합니다 ( 시간이 없어요..ㅠㅠ)
바디프로필 D-6주


보정동더뺌
먹는양을 더 먹기 시작하고
대사량이 올라오니 귀신같이 빠지는 속도가 빨라지는데요
하지만 이때도 시간 할애를 많이 할수 없었기때문에
운동을 제대로 할수가 없었습니다
하루 1번 50분씩 웨이트를 하지 못한 날에는 걷기운동이라도 합니다
아직 지방이 많아서 이때부터는 주말 치팅도 매우 소극적으로..



단국대헬스


연휴기간 잘 챙겨먹고 운동에 집중한 결과
이제 슬슬 모양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끼니를 늘리고 50분동안 운동 강도만 올렸는데도
지방이 빠지는 속도가 매우 빨라지는것을보며
다시한번 운동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바디프로필 D-4주


몸의 변화가 더욱 빨라지는데요
(이제야 좀 희망이 보였다할까)
식사량은 고정
운동을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물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맥주는 계속 갑니다
얼굴이 제법 뾰족해졌네요
바디프로필 D-2주


역시 식사량은 그대로 유지하고
운동강도를 끌어올리는데에 좀 더 집중합니다
(더 줄일것도 없습니다)
9월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집앞에 24시간 헬스장을 등록
( 운동하고 퇴근하면 너무 늦어서..)
운동후
식단과 운동 그리고 지난 3달간 매일 음주를 하면서
누적된 피로도로 힘이들지만
마지막까지 힘을 내봅니다
바디프로필 D-1주 , D-DAY


3달간 준비과정이 끝나고 10월 21일 아침
100%의 몸이 아니기에 아쉬움과 후회가 많이 남지만
처음 시작의 몸과 비교해보면서 노력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것같아 뿌듯하기도 한데요
헬스동굴 속에서
식단과 맥주를 먹고 인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죽전PT


지난 3개월간 느낀점
운동의 중요성
중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3개월중 식단을 아무리 줄여도 몸의 변화가 없었던 정체기 지점들이 있었는데요
운동강도를 끌어 올리면서 몸이 변화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식단
무조건 먹는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끼니를 늘리는 방법을 선택한 뒤로
대사량이 올라가면서 몸이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한걸 보면
무조건 줄이는것보다 각 체지방률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탄수화물양의 섭취가 굉장히 중요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식단 2 (음주)
음주를 매일 하더라도 안주의 종류를 조절하면서
운동과 식단을 병행 한다면 충분히 다이어트가 가능한 방법이 있다는건
이미 작년에도 제 경험을 통해 보여드렸었는데요
(술이 살이 찌는것이 아니라 안주의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에 살이 찝니다)
한가지 더
음주는 체지방 축척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지만
지방의 대사를 늦추는데에 연관성이 큽니다
(술 자체만 놓고보면 살은 찌지 않지만
운동을 할때 지방을 연료로 쓰는것을 방해합니다)
식단 3 (저칼로리)
마지막 기간이 촉박하다보니 한끼당 음식의 양을 많이 줄일수 밖에 없었는데요
(한끼당 고구마 100g까지는 처음 먹어본것 같습니다)
이번에 극단적으로 식사를 줄이면서
몸 보다 감정적인 부분에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직접 경험했던 예시로
- 잠을 거의 못잠
- 아침에 잠은 깻는데 침대밖을 나오지 못함
- 계속 눈이 감기고 일상이 무료하고 의욕이 없음
- 감정조절이 안되어 쉽게 화를 냈다가 금방 우울해짐
다이어트 부작용 증세로 많이 겪는 증상이라고 하는데

말로만 듣던걸 직접 경험해보니 이건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덧,
저는 피자 먹고서 괜찮아졌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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